• 그저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천일을 넘긴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10만 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유럽산 공대지 순항 미사일도 러시아 본토 공격에 가세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9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개전 천일을 맞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의회 화상 연설에 나섰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만 천 명 수준인 북한군 파병 규모가 10만 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군이 1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푸틴은 전쟁에 승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혼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갈수록 전황이 악화할 것이라며, 푸틴의 생명줄인 석유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 동맹국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파병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도록 더 많은 지원 방법을 논의할 겁니다. 특히 북한군이 합류한 지금이 필요한 때입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거론하며 비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이유가 북한군의 참전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산 공대지 장거리 무기까지 러시아 본토 공격에 가세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작전 반경이 250km에 달합니다.

미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러시아의 새 핵교리 발표에 대해 놀랍지 않다며, 유럽에 대한 무책임한 핵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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