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투자은행 '켄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를 상무장관에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강조했던 관세 강화와 제조업 부흥을 옹호하는 금융 자산가로 정권 인수팀의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 러트닉은 미국은 관세만 있었던 20세기 초에 가장 번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켄터 피츠제럴드 CEO (지난달 28일) : 세기가 바뀌었을 때 우리 경제는 대단했습니다. 당시 소득세는 없었고 관세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돈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초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공개 지지해 내홍으로 번졌는데, 결국 머스크의 영향력을 입증하게 된 셈입니다.

머스크는 17살 청소년 성매수와 마약 의혹으로 반대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서도 사건이 이미 종결됐다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맷 게이츠가 법무장관에 필요한 두뇌와 강철같은 심지를 갖고 있다며 '정의의 망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들도 게이츠 의혹에 대한 하원 윤리위원회의 보고서 공개를 촉구하는 등 반대여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척 그래슬리 /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 이번 지명에 대한 신속한 검토를 원한다면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에 대한 '부적격 논란'도 여전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게이츠 지명자 인준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고 있지만,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게 게이츠 지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게이츠 지명자에 대한 인선 고수는 상원의 눈높이를 낮춰 논란이 되는 다른 인사들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명자들에 대한 자격 논란이 잇따르고 있어 인준 절차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ㅣ강연오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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