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대형 폭풍이 미국 북서부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는 허리케인급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노숙자 캠프와 집을 덮치면서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워싱턴주에서만 50만 건이 넘는 정전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서도 수만 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기상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까지 최고 2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샌프란시스코 북쪽 지역엔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최고 28cm의 폭설이 예고된 시에라네바다 등 산악지역엔 겨울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탄 사이클론'은 사이클론이 짧은 시간에 급속히 강화하면서 발생하며, 이번의 경우, 태평양 쪽으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포함한 '대기의 강'이 형성되면서 세력이 강화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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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사이클론'은 사이클론이 짧은 시간에 급속히 강화하면서 발생하며, 이번의 경우, 태평양 쪽으로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포함한 '대기의 강'이 형성되면서 세력이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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