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사이 또 날씨 변화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까지는 대체로 맑고 선선해 막바지 늦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다음 주입니다.

12월 겨울 시작으로 앞두고 또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데요

지난번보다 더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영하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수요일까지는 영상권을 유지하다 목요일과 금요일 영하 1도로 떨어지고, 토요일에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영하권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예고돼 있어 겨울이 시작하는 12월 초반까지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추위와 함께 다음 주 중반 서울 등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에 첫눈 가능성도 예고돼 있어 계절이 점차 겨울로 빠른 걸음을 할 전망입니다.

네, 오늘 오전 기상청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의 겨울철 날씨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겨울은 대체로 온화하지만 기온 변동 폭이 큰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기상청은 이번 겨울 온난한 라니냐 해로 12월과 1월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추운 날씨를 몰고 오는 북극의 적은 해빙 면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북극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할 수 있어 12월과 1월 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주기적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오는 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가을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와 추운 날씨가 반복하며 날씨 변화가 큰 계절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겨울철 강수량은 라니냐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많아 대체로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서해안과 영동 지역의 경우도 폭설이 잦기 보다는 추위가 찾아올 때마다 비교적 적은 양의 눈이 잦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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