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우원식 국회의장이 올해 정기국회 안에 야권이 추진해온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규명할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반민주적인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오는 27일까지,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야 합의엔 이르지 못했지만, 합의의 목적인 국민의 요구와 동의는 이미 확인됐다며 요청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지난 1년 4개월 동안 특검을 3번 발의를 했고 그게 이뤄지지 않은 그 과정 동안 국민적 여론이 식질 않습니다.]

그동안 국정조사를 반대해온 여당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과 본회의 표결을 다음 달 10일까지인 정기국회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쟁만을 양산하는 국정조사는 사양하겠다며 마른 수건을 쥐어짠다고 더 나올 일은 없을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상임위 차원의 현안 질의나 국정감사 등에서도 심도 있게 다뤘는데, 뭘 더 하겠다는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국정조사를 의결해 밀어붙이겠다는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그런 반민주적인 처사에 대해서 용인할 수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반대함으로써 여당은 채 상병 죽음의 공범임을 인정한 셈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공수처가 대통령실의 훼방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 의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그렇게 무섭습니까? 드러나면 절대 안 될 엄청난 비밀이라도 있습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오는 28일 본회의에,

채 상병 국정조사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여야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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