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이번 폭설은 어느 정도 예보돼 있었기에 시민들은 지자체 권고에 따라 자동차를 두고 지하철로 몰렸는데요,

하지만 폭설로 열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지하철 지연 운행이 잇따랐고, 승객들이 한 번에 쏟아지며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근 시간 서울 지하철 9호선 염창역입니다.

승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사고라도 나진 않을까 아찔합니다.

[이형배 / 9호선 승객 : (안내와) 관련된 사람들도 없고 해가지고 좀 안전 위험이 좀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폭설로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서 9호선 지하철이 줄줄이 지연 운행된겁니다.

한 때 10분 가까이 열차가 늦기도 했습니다.

[이형배 / 9호선 승객 : 계속 안내 방송 나와가지고, 계속 지연, 차량 고장이 나 가지고 지연 운행을 하고 있다….]

9호선뿐 아니라 1호선에서 8호선도 곳곳에서 열차가 지연 운행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뒤늦게 러시아워 시간대 운행을 9시 30분까지 연장했습니다.

승객들은 폭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더니, 지하철이 아니라 지옥철이 됐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김민경 / 서울 진관동 : 출근길은 되게 힘들었는데, 지하철에서 사람이 너무 많고, 오는 길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지옥철이 너무 심해서….]

폭설이 내리며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고, 뱃길도 곳곳이 끊기며 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시철우, 유준석, 진수환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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