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서울을 포함해 경기 남부 등 중부 지방에 밤새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쏟아진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무나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고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거대한 그물망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건물 6층 골프연습장에서 설치한 안전망이 밤새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겁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일대 건물엔 순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도 골프 연습장 안전망이 끊어지면서 당시 제설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깔렸고,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눈길 차량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선 대형 트레일러가 송산포도휴게소를 나와 고속도로 진입 중 미끄러져 휴게소에 들렀던 차들이 수 시간째 갇히는 사고가 벌어졌고,

서울 정릉동에서도 이면 도로를 달리던 5톤 제설 차량이 내리막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은 무거운 눈으로 밤새 폭설이 이어지면서 나무가 부러지고 구조물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성북소방서, 경기소방본부
영상편집 : 김현수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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