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길게 누워 있는 구조물을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안간힘을 쓰며 옮깁니다.
아래는 행인 세 명이 깔려 있습니다.
"아래에 사람 깔린 게 몇 명이에요?"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옆에 설치된 보행자 전용 통로입니다.
행인 3명이 지나가던 중 위를 덮고 있던 판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떨어질 때 생긴 거센 충격으로 통로 덮개 곳곳이 이렇게 부서져 있는 모습입니다.
다친 3명 가운데 5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폭설에 눈이 쌓인 덮개가 무게를 못 이기고 무너진 것으로 보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선 평소에도 통로가 위험해 보였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인근 주민 : 근데 지지하던 골조가 얇게 되어 있는 거예요. 낙하물 막는 용도로 만든 건데 '이게 될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재건축 시공업체인 포스코건설은 사고 원인은 관계기관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ㅣ강영관
영상편집ㅣ윤용준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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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3명이 지나가던 중 위를 덮고 있던 판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떨어질 때 생긴 거센 충격으로 통로 덮개 곳곳이 이렇게 부서져 있는 모습입니다.
다친 3명 가운데 5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폭설에 눈이 쌓인 덮개가 무게를 못 이기고 무너진 것으로 보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선 평소에도 통로가 위험해 보였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인근 주민 : 근데 지지하던 골조가 얇게 되어 있는 거예요. 낙하물 막는 용도로 만든 건데 '이게 될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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