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무너진 시장 건물…내부 출입 통제
사고 당시 화면 YTN 입수…"순식간에 와르르"
오늘 정오쯤 촬영…조용하던 시장 천장에 불꽃
놀라 도망치는 사람들…붕괴까지 10초도 안 걸려
오늘 정오쯤,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현재까지 한 명이 다친 거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소방이 인명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피해가 커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무너져내린 시장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지붕이 아래로 내려 앉으면서 천장이 거의 바닥까지 닿아 있고, 출입도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YTN에 사고 당시가 찍힌 영상이 제보됐는데, 화면 보면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낮 12시 6분쯤 촬영된 화면인데요.
별일 없어 보이던 시장 천장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천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사람들도 놀란 듯 밖으로 뛰어나가며 도망칩니다.
시장 지붕이 무너지는 데에는 보시는 것처럼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도착해 상인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미 어제부터 쇠파이프가 터지는 거 같은 소리가 나는 등 전조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부터 시장 밖으로 모두 대피하도록 안내됐는데,
갑자기 엄청 큰 굉음을 내면서 전체가 다 무너져내렸다는 게 상인들 얘기입니다.
순식간에 사고가 난 건데, 피해 규모는 집계된 겁니까?
[기자]
네, 사고 뒤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상인들 말처럼 어제부터 조짐이 있었고, 오늘 아침부터는 붕괴 조짐이 뚜렷해져 진입과 영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장 내부에는 사고 직전까지도 12명이 남아 있었는데, 11명은 사고 직후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손님 한 명은 대피 도중에 낙하물로 인해 머리와 무릎을 가볍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구조 안전 진단을 벌이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와 매몰자 탐지기로 인명 수색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1128151747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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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화면 YTN 입수…"순식간에 와르르"
오늘 정오쯤 촬영…조용하던 시장 천장에 불꽃
놀라 도망치는 사람들…붕괴까지 10초도 안 걸려
오늘 정오쯤,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현재까지 한 명이 다친 거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소방이 인명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피해가 커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무너져내린 시장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지붕이 아래로 내려 앉으면서 천장이 거의 바닥까지 닿아 있고, 출입도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YTN에 사고 당시가 찍힌 영상이 제보됐는데, 화면 보면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낮 12시 6분쯤 촬영된 화면인데요.
별일 없어 보이던 시장 천장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천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사람들도 놀란 듯 밖으로 뛰어나가며 도망칩니다.
시장 지붕이 무너지는 데에는 보시는 것처럼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도착해 상인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미 어제부터 쇠파이프가 터지는 거 같은 소리가 나는 등 전조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부터 시장 밖으로 모두 대피하도록 안내됐는데,
갑자기 엄청 큰 굉음을 내면서 전체가 다 무너져내렸다는 게 상인들 얘기입니다.
순식간에 사고가 난 건데, 피해 규모는 집계된 겁니까?
[기자]
네, 사고 뒤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상인들 말처럼 어제부터 조짐이 있었고, 오늘 아침부터는 붕괴 조짐이 뚜렷해져 진입과 영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장 내부에는 사고 직전까지도 12명이 남아 있었는데, 11명은 사고 직후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손님 한 명은 대피 도중에 낙하물로 인해 머리와 무릎을 가볍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구조 안전 진단을 벌이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와 매몰자 탐지기로 인명 수색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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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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