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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여야가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여야 정당에 엄중히 요청한다"며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수당은 다수당으로서, 여당은 집권당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합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 대표를 비롯한 권성동·나경원·윤재옥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 의원 10여명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년도 예산안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의 탄핵 소추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며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켰으며, 이날 본회의에 해당 예산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여야의 대립 속에서 우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이날 야당의 감액 예산안 상정을 보류하고, 여야에 10일까지 말미를 주면서 합의를 촉구한 것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예산안 상정을 하지 않는 이유를 두고 "현재로서는 예산안 처리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민생과 경제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52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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