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1차 기소에는 빠져
검찰,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해 공천 자료 확보
2022년 공천관리위원회 책임자들 조사 전망
검찰, 강혜경 씨 10번 넘게 불러 조사 이어가


검찰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치권에도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공천 개입 의혹 등이 이번 기소 내용에서는 빠져 본격적인 수사는 사실상 지금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1차 기소에선 이번 사건의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은 일단 빠졌습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 당선인 (2022년 5월 9일)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검찰은 이를 밝히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해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자료를 확보했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외부 위원을 조사했습니다.

공관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과 한기호 의원,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예상됩니다.

검찰은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데 검찰의 고민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다음으로 '여론조사 조작 의혹'입니다.

강혜경 씨는 앞서 지난 대선 당시 81차례 걸쳐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위해 여론조사를 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3억7천만 원이 들었는데, 돈을 받지 않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명 씨가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표본 조작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또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명 씨가 지난해 3월 경남 창원시가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는 과정에 개입하고 선정 사실을 알고 지인들에게 미리 부동산 투기 등을 부추긴 의혹도 또 다른 수사 갈래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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