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후 해제하기까지 대통령실에는 밤새 긴장이 흘렀습니다.

비상계엄 전후의 긴박했던 대통령실 상황을 조용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긴급 담화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쯤부터 대통령실 근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 발표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탄핵소추와 예산 감액안 단독 처리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갑자기 왜 그러냐고 반문했습니다.

이후 방송사를 중심으로 긴급 정부 발표가 있으니 중계 연결을 바란다는 메시지가 공유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기자들은 기자회견 진행될 브리핑룸을 찾았지만 문은 잠겨있었습니다.

밤 10시 23분이 되자 생중계로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윤 대통령이 6분 길이의 긴급 담화문을 낭독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대통령실 입구에는 경호처 직원 등이 모여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대통령실 경비·경호는 한층 삼엄해지며, 청사 입구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자정에는 대통령실 앞 인도 통행이 한때 차단됐고, 경찰은 인원이 밀집하지 않도록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벽 4시 반,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하면서 대통령실 출입도 정상화됐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우희석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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