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여당, ’내각 총사퇴·국방부 장관 해임’ 공감대
’윤 대통령 탈당’ 결론 못 내…"추가 의견수렴"
’윤 대통령 탈당’ 결론 못 내…"추가 의견수렴"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정치권엔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조차 후속 대책으로 윤 대통령 탈당 요구가 흘러나왔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추진 시국대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4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의원들에게 내각 총사퇴와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책임자 문책, 대통령의 탈당 요구 이렇게 세 가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건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탈당 요구는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의총에서 굉장히 많은 의원들의 난상토론이 있었는데요. 세 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보기로 우리가 의총에서는 그렇게 잠정적으로 결론을 낸 상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총 참석자들은 YTN에, 유영하 의원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를 언급하며 정권 재창출 측면에서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여당은 일당 비상대기를 한 뒤 오후에 추가로 의원총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당 내부는 오늘 새벽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과 비슷한 시각 당사에 있던 의원들 간 불편한 기류도 읽힙니다.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원내지도부가 오락가락 공지하는 바람에 의원들이 국회에 많이 모이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한 대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새벽 의원총회를 연 뒤 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 어떤 요건도 지키지 않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인 '내란 행위'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탄핵절차에 돌입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조금 전에는 다른 야권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이라는 이름의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본격 여론전에 나섰는데,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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