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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세계 주요국은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 여행 주의보를 한 단계 상향하기도 했는데, 이번 사태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고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여행객들은 아직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세바라 / UAE 관광객 : 비행 전엔 좀 걱정이 됐지만 기내에서 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이 걱정할 것 없다고, 그냥 정부 문제라고 말했어요.]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관광 일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스티븐 로완 / 호주 관광객 : 계엄령이 계속 시행됐다면 걱정했겠죠. 하지만 6시간 만에 철회됐어요. 그렇게 극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를 더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이반 왓슨 / CNN 기자 : 정치적 후폭풍이 한동안 이 나라를 휩쓸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은 한국에 살거나 한국을 방문한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영문 웹사이트에 '경보'를 띄워,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시위 현장을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영국 외무부는 여행 권고사항 한국 페이지에서 시위가 예상되는 장소로 서울 광화문과 삼각지, 여의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 수준을 4단계 중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습니다.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오랜 기간 쌓아올린 국가 이미지와 관광 산업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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