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서울 도심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안이 국회를 넘지 못하자, 한겨울 광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얼어붙은 분위기였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이 적힌 피켓 든 시민들이 대전 도심을 가득 채웠습니다.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 물러나라!"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는 등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분위기가 되자,

일부 참가자들은 휴대전화만 바라보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고병년 / 대전시 도룡동 : 끝까지 갑니다. 저희는 탄핵이 될 때까지 매일매일 압력을 가해서라도 끝까지 탄핵을 시킬 것입니다.]

광주에 모인 시민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분노 섞인 함성을 쏟아냈고, 대통령 탄핵안 표결마저 무산되자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탄핵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장수미 / 대구시 신매동 : 사실 많은 분들이 지금 분노하고 계시고, 실망감도 많이 큰데, 제가 지금 혼자 왔지만 오지 못한 지인이나 친구분들 같은 경우에도 저랑 함께 이제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부산에서도 집회 물결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서민재, 장혜진, 서이설 / 경남 양산시 주진동 : 참담한 심정이고. 당장 막아야죠. 거리로 많은 사람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전 국민이 항거한다는 마음으로 다 같이 거리로 나와서….]

정권 퇴진을 위해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성난 민심 속에, 탄핵소추안이 개표조차 못 하고 폐기된 상황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전기호 최지환 강태우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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