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충암고등학교 출신인데요.

이번 계엄 사태로 충암고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에게 폭언하거나 항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인성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런 사람들을 배출했다면서 거친 욕까지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충암고 학생회는 SNS에 공식 입장문까지 올려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시민 분노에 백번 공감한다면서도 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인사들은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났고 현재 재학생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회에 나온 충암고 교장도 학생들의 피해를 증언했습니다.

학교 이름을 '계엄고'로 바꾸라는 등의 조롱과 함께, 다른 학교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 학생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는 겁니다.

학생들의 안전까지 우려되다 보니 학교 측은 교복 대신 자율복을 입도록 조치하기도 했고요.

등하교 시간에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애꿎은 학생들의 피해에 누리꾼들은 "어린 학생들은 무슨 죄"냐며 "아이들에게 부당함이 없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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