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닷새째 방첩사 압수수색...여인형 구속영장 검토 / YTN

검찰은 비상계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해선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검찰, 일단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도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오늘(12일)도 오전부터 국군방첩수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닷새째인데 방첩사는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정치권 인사의 체포를 시도한 것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검찰은 어제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불러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비상계엄 사전 모의가 있었는지 수사 중인데요.

특히 여 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요원을 파견한 건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영장을 청구하면, 김 전 장관에 이은 검찰 특수본의 두 번째 피의자 신병 확보 시도가 됩니다.


여 사령관 신병도 확보되면 앞으로 수사에 속도가 더 붙겠네요?

[기자]
네, 검찰은 이와 함께 계엄 선포 이후 방첩사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간부가 연락한 정황도 파악하고 방첩사가 경찰과 체포조 활동 등 공모를 벌인 건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수본도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방첩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 당일 밤 11시 32분쯤 방첩사 측 연락을 받고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실제 경찰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첩사가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고 압송, 구금하는 과정에 경찰 인력을 활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김정근 3공수특전여단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엄 당시 중앙선관위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건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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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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