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탄핵 정국이라는 혼란 속에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몇 분 안 남았는데요.

성탄절을 맞이하는 서울 도심 표정은 어떨지, 명동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 명동입니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서울 명동은 성탄 전야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곳곳에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고 캐럴도 흘러나오고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계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혼란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랐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류향자 · 김관영 / 경기 안양시 : 성탄절이고 또 하도 어수선한데 뭔가 새로운 게 없을까 하고 둘이 바람 쐬러 나왔어요. 국민을 먼저 생각해 주는 그런 정치인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명동성당에도 성탄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찾아왔습니다.

성당 바깥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조각이 설치돼 있고, 트리도 세워져 있는데요.

성당을 찾은 시민들 역시 사회가 좀 더 밝아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윤서 / 경기 성남시 : 평소에 분당에서 성당 다니는데 오늘 크리스마스이브라 명동성당으로 왔습니다. 요즘 사회가 많이 어지러운데 성탄 맞이해서 사회가 밝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성당 앞마당에서는 성탄 구유 의식이 진행됩니다.

아기 예수 모형을 말구유에 안치하는 모습을 사제들과 시민들이 함께 보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건데요.

의식이 끝나고 잠시 뒤 자정에는 정순택 대주교가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합니다.

이때 성탄 메시지가 발표되는데, 비상계엄 이후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길 거로 예상됩니다.

서울 중구청은 오늘 밤 명동 일대에 최대 9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명동길, 남대문로 등 주요 밀집 지점 17곳에 안전요원을 2인 1조로 투입하고 있고요.

경찰도 명동 일대에 경찰관 100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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