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비행기 바퀴, 즉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동체 착륙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기기 결함부터 엔진 고장, 전원 셧다운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랜딩기어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속도를 제어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기는 2차 착륙 과정에서 이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일단 기기 자체 결함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1차 착륙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속도를 낮춘 만큼 단순한 기체 결함으로 랜딩기어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정윤식 /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과 교수 : (1차 착륙 시도에서 랜딩기어를) 내렸다가 다 올린 거예요. 비행기 속도가 145노트까지 줄거든요. 착륙 랜딩까지 프레임까지 내려야 그 속도까지 줄일 수가 있어요. (랜딩기어 문제가 생겼다면) 그냥 다운 상태로 복행해요. 근데 올렸다는 건 시스템이 그때까지는 정상이었다는 거죠.]
관제탑과 사고 여객기 사이에 통신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 차단 가능성도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전 착륙 허가를 받는 등 무전이 이뤄진 점은 전기 계통 문제가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전원 셧다운 여부는) 교신 내용 전체를 통신기록 같은 것을 보면서 확인해야 알 수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시간대별로 통신이 이뤄졌는지, 안 이뤄졌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아야)….]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이 큰 가설은 양쪽 엔진 고장입니다.
새떼와 부딪혀 오른쪽 엔진만 고장 났다면,
왼쪽 엔진에 연결된 동력전달장치로 유압을 공급해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양쪽 엔진이 모두 망가졌다면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려야 하는데 문제는 시간입니다.
최소 1분 30초가 걸려 급박했던 사고 당시 이를 포기하고, 동체 착륙을 결정했다는데 무게가 실립니다.
[김인규 /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 두 개 엔진이 다 정지해서 유압이 충분치 않았다고 하면 다른 방법으로 천천히 작동하지만, 그 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이번 사고처럼) 급박하게 회항해서 돌아올 경우에는 그런 시간이 아마 충분치 않았을 거로….]
랜딩... (중략)
YTN 이형원 (je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10101324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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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기기 결함부터 엔진 고장, 전원 셧다운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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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기어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속도를 제어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기는 2차 착륙 과정에서 이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일단 기기 자체 결함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1차 착륙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속도를 낮춘 만큼 단순한 기체 결함으로 랜딩기어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정윤식 /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과 교수 : (1차 착륙 시도에서 랜딩기어를) 내렸다가 다 올린 거예요. 비행기 속도가 145노트까지 줄거든요. 착륙 랜딩까지 프레임까지 내려야 그 속도까지 줄일 수가 있어요. (랜딩기어 문제가 생겼다면) 그냥 다운 상태로 복행해요. 근데 올렸다는 건 시스템이 그때까지는 정상이었다는 거죠.]
관제탑과 사고 여객기 사이에 통신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 차단 가능성도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전 착륙 허가를 받는 등 무전이 이뤄진 점은 전기 계통 문제가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전원 셧다운 여부는) 교신 내용 전체를 통신기록 같은 것을 보면서 확인해야 알 수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시간대별로 통신이 이뤄졌는지, 안 이뤄졌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아야)….]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이 큰 가설은 양쪽 엔진 고장입니다.
새떼와 부딪혀 오른쪽 엔진만 고장 났다면,
왼쪽 엔진에 연결된 동력전달장치로 유압을 공급해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양쪽 엔진이 모두 망가졌다면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려야 하는데 문제는 시간입니다.
최소 1분 30초가 걸려 급박했던 사고 당시 이를 포기하고, 동체 착륙을 결정했다는데 무게가 실립니다.
[김인규 /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 두 개 엔진이 다 정지해서 유압이 충분치 않았다고 하면 다른 방법으로 천천히 작동하지만, 그 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이번 사고처럼) 급박하게 회항해서 돌아올 경우에는 그런 시간이 아마 충분치 않았을 거로….]
랜딩... (중략)
YTN 이형원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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