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경찰은 1차 시도 때 관저 200미터 앞에서 경호처 직원 200명의 저항에 막혔죠.

경찰의 또 하나의 검토 전략은 수뇌부 현장 체포입니다.

경호처장 등 수뇌부 4명을 현장에서 우선 체포해 지휘체계를 무력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1차 체포 시도 때 윤석열 대통령 체포팀은 경호처의 인간방패에 막혀 관저 앞 2백미터 지점에서 철수해야 했습니다.

경호처 직원 200여 명이 팔짱을 끼고 인간벽을 세워서 체포팀을 저지했는데, 경찰은 2차 체포 때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경호처 수뇌부를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는 계획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 수뇌부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이진하 본부장 등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 체포하겠다는 겁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채널A에 "지휘부 4명을 붙잡으면 경호처를 지휘할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호처 핵심 관계자 신병을 확보해 지휘, 명령 체계를 무력화 하려는 겁니다.

경찰은 1차 체포 시도 후 두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박 처장이 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 관저로 찾아가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경호처는 박 처장이 오늘 내일 중에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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