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가시화하자, 대통령 측은 '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공수처는 적법한 영장에는 국회의원이나 경호처도 대항할 근거가 전혀 없다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만에 다시 국회에 출석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혐의 최정점에 선 피의자를 반드시 체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 정당한 체포 집행에 대해서 열심히 성실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국회의원이라도 집행을 막아서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오 처장은, 대통령경호처 역시 영장 집행에 저항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저희는 체포영장의 집행을 막는 것 자체가 굉장한 도주의 염려를 낳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의 집행 의지에, 윤 대통령 측도 '내전'이라는 단어를 동원하며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석동현 / 윤석열 대통령 법률자문 : 보여주기 체포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건 결코 정상적 법 집행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잘못되면 이것은 내전으로까지 갈 수 있다….]

또, 재발부된 영장 자체가 무효인 만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세진 양측의 장외 신경전은 체포영장 재집행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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