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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주도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어젯밤 11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말한 뒤,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경찰은 앞서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조사 도중 사직서가 수리돼 전직 신분이 됐고,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한 점 등을 고려해 체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사전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직후 박 전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윗선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두 응하지 않았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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