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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울의 주택보급률도 4년 연속 하락하는 등 공급 절벽 여파가 이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침체 현상은 새해 들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에 건설사들은 신규 공급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25개 민영 건설사들이 계획 중인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국 15만 가구에 못 미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급등한 건설 비용도 공급 부족 현상을 부채질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지난해 11월 집계한 건설 공사비 지수는 4년 전보다 무려 2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 부족 여파로 서울은 주택 수가 전체 가구 수 대비 93% 수준에 그치며 4년째 주택보급률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2, 3년 뒤에는 시장에 더 큰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최근 인허가 착공이 평년대비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결국 2, 3년 뒤에 주택공급 부족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 주택 가격 상승이라든지 전·월세 가격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올 상반기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가산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출 숨통이 트일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긴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일부 대출 문턱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금융시장 불안도 겹쳐 있어서 아마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주택 매매 수요와 공급이 모두 멈춰선 가운데 더 큰 시장 불안을 막으려면 정부가 지금부터 일관된 정책 신호를 꾸준히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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