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 이재영 전 국회의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일부 경호처 수뇌부가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았죠. 핵심 4명 가운데 벌써 2명이 경찰 소환에 응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호처 지도부를 와해시키면 내부 철옹성은 무너질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는 경호처의 대표적인 지도부 4명입니다. 이 가운데 첫 번째로 박종준 경호처장, 어떻게 보면 지휘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었죠. 경찰에 먼저 자진 출두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이 자진 출석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죠. 소환에 불응하고 있고, 이광우 본부장도 불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성훈 차장에 대해서 체포영장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수처와 경찰은 4명의 지휘부 가운데 박종준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이 심리적으로는 이미 무너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남은 2명의 경호처 지휘부만 와해시킨다면 저지를 그대로 무너뜨릴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성훈 차장,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는 인물로 지목되었습니다. 김성훈 차장의 신병 확보가 이번 영장 재집행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4명 중에 가장 강성으로 분류가 되고 있기 때문이죠.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그리고 강력하게 막아설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고요. 지금 처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경호처장 대행으로 사실상 경호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체포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는 않지만, 당연하지만 세 차례 소환에 불응했기 때문에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이고요. 강성파로 알려진 이광우 본부장 같은 경우에도 3차 출석을 예고해 두었는데, 여기에도 불응한다면 두 인사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은 아마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공수처와 경찰을 위시하는 공조본은 장기전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번처럼 5시간 30분 만에 물러설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고요. 그렇다면 경호처의 지휘부, 수뇌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을 때 그것을 막아설 명분은 더더욱 경호처에 없는 것이죠. 만약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면 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경호처 직원들이 엄호하고 나설 일도 개인적으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엄호하고 나선다면 더 큰 처벌을 받아야 하는 부분인데요. 지금 경호처가 사실 사분오열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내부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 것도 같은 경위로 읽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장에서 균열 작전 중 하나로 경호처 수뇌부와 관련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안도, 저는 당연하지만 공수처 머릿속에 있는 하나의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