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습격 사태와 관련한 메시지가 거듭 나올지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음. 이 단 15자가 서울서부지법이 내놓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사유입니다.

공수처의 수사권 문제, 체포영장의 적법성 문제, 체포 과정의 위법 문제 등 변호인단이 주장한 수많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 사상 유례 없는 결정을 할 때는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구속 사유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사유로 내놓은 증거인멸 염려조차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비상계엄 핵심 관련 인사들이 모두 구속되어 사실상 수사가 끝난 상태입니다.

공수처 스스로도 다수의 증거물이 확보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되어 사실상 관저에 유폐 상태였던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수로 증거를 인멸한다는 말입니까?

조기 대선에만 눈이 멀어 있는 거대 야당, 벌써부터 다음 정권에 줄을 서기 위해 안달하는 수사기관들, 그리고 권력의 눈치만 보는 비겁한 사법부.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장본인들입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며 이는 대통령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혜를 누려서도 안 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어권조차 부당하게 박탈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주말, 서부지법과 서울구치소 등에서 심히 우려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을 빚고 법원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면 어떤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사법절차 진행 과정의 문제점들, 국민들께서 분노하시는 이유들을 저나 우리 당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적 방식을 쓴다면 스스로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고 사회혼란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법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서 싸우겠습니다.

논란이 되는 모든 쟁점들을 엄중히 따져 묻고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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