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공수처 검사·수사관 6명, 오후 3시쯤 구치소 방문
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6시간 만에 불발
공수처 "강제구인 재시도 등 형사 절차 진행 예정"
"윤 대통령, 가능하면 탄핵심판은 다 출석할 것"


윤석열 대통령 구속 다음 날, 공수처는 바로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6시간 시도 끝에 불발됐습니다.

공수처 검사들이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리는 동안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다음 날 오후 3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은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네 차례 소환에 불응하며 '안 간다'는 통보조차 없는 윤 대통령을 강제구인하기 위해섭니다.

[신용해 / 법무부 교정본부장 :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분들하고 수사관들이 도착했다는 보고는 들었습니다.]

이틀 전,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 습격으로 망가진 차량 대신, 오동운 공수처장 관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심야 조사 시간인 밤 9시가 넘도록 윤 대통령 강제구인은커녕 얼굴도 못 보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같은 시간, 윤 대통령은 다음날 있을 탄핵 심판을 준비한다며 변호인을 접견하고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진행된 유일한 조사에서 침묵으로 일관한 데 이어 공수처 소환 요구에 강제구인 시도까지 묵살하고 있습니다.

구속 시한을 고려하면 이제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8일 남짓.

공수처는 강제구인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지만,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 걸러 한 번씩 열리는 탄핵심판에 빠짐없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조사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홍성노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진호





YTN 임성호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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