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2017년 집권 1기에 이어 두 번째인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기후변화협정이 미국 경제와 산업에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감축과 청정에너지 확대 등 전임 정부 친환경 정책을 한 번에 되돌리려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즉시 탈퇴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처벌 없이 오염시키는 동안 우리 산업을 파괴하지 않을 것입니다.]
협정에서 탈퇴하려면 유엔에 공식 서한을 제출해야 하고 1년 뒤 공식 발효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이란, 리비아, 예멘과 함께 이 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4개 나라 중 하나가 됩니다.
에너지 가격 폭등을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보는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기후변화 위기를 사기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시추에 나설 겁니다. 다른 많은 곳에서 시추할 것이고 에너지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협정에서 탈퇴했던 집권 1기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미국은 이번 탈퇴로 급성장하는 청정에너지 기술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청정에너지 기술 시장은 2035년까지 3배 넘게 성장해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도 역사상 유례없이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석유회사들이 가격 하락을 무릅쓰고 생산량을 늘릴 지도 미지수입니다.
최근 발생한 LA 산불처럼 미국인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위기에 노출될 우려도 큽니다.
민주당 주지사들은 트럼프의 협정 탈퇴와 상관없이 국제사회의 기후 행동에 계속 동참할 계획입니다.
유엔도 파리협정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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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집권 1기에 이어 두 번째인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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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기후변화협정이 미국 경제와 산업에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감축과 청정에너지 확대 등 전임 정부 친환경 정책을 한 번에 되돌리려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즉시 탈퇴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처벌 없이 오염시키는 동안 우리 산업을 파괴하지 않을 것입니다.]
협정에서 탈퇴하려면 유엔에 공식 서한을 제출해야 하고 1년 뒤 공식 발효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이란, 리비아, 예멘과 함께 이 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4개 나라 중 하나가 됩니다.
에너지 가격 폭등을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보는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기후변화 위기를 사기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시추에 나설 겁니다. 다른 많은 곳에서 시추할 것이고 에너지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협정에서 탈퇴했던 집권 1기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미국은 이번 탈퇴로 급성장하는 청정에너지 기술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청정에너지 기술 시장은 2035년까지 3배 넘게 성장해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도 역사상 유례없이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석유회사들이 가격 하락을 무릅쓰고 생산량을 늘릴 지도 미지수입니다.
최근 발생한 LA 산불처럼 미국인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위기에 노출될 우려도 큽니다.
민주당 주지사들은 트럼프의 협정 탈퇴와 상관없이 국제사회의 기후 행동에 계속 동참할 계획입니다.
유엔도 파리협정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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