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정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화상 회담을 열고 서로를 올해 전승절 행사에 초대했습니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세계 질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호 관계를 다지며 양자 외교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면으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근하게 손을 흔들며 "친애하는 친구"라고 인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화상 회담을 가진 겁니다.
푸틴은 1시간 반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세계 정세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관계 강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 관계와 협력은 국제 문제를 안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 주석도 이에 공감하면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증가하고 있고 상호 무역은 꾸준히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를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외부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중-러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는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과 9월 3일 중국 항일승전일 행사에 서로를 초대해, 올해 최소 2차례 대면 회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화상 회담에 대해 크렘린궁은 지난달 조율된 일정이라며 미 대통령 취임식 날짜를 의식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소통에는 트럼프 시대 국제 질서 격변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담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며칠 내 푸틴 대통령과 통화 일정 잡으라고 지시하고,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진 러-중 정상 간 협력 강화 움직임이 향후 미-러, 미-중 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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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면으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근하게 손을 흔들며 "친애하는 친구"라고 인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화상 회담을 가진 겁니다.
푸틴은 1시간 반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세계 정세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관계 강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 관계와 협력은 국제 문제를 안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 주석도 이에 공감하면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증가하고 있고 상호 무역은 꾸준히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를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외부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중-러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는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과 9월 3일 중국 항일승전일 행사에 서로를 초대해, 올해 최소 2차례 대면 회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화상 회담에 대해 크렘린궁은 지난달 조율된 일정이라며 미 대통령 취임식 날짜를 의식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소통에는 트럼프 시대 국제 질서 격변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담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며칠 내 푸틴 대통령과 통화 일정 잡으라고 지시하고,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진 러-중 정상 간 협력 강화 움직임이 향후 미-러, 미-중 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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