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계엄군이 망치로 유리창을 깨뜨려 국회의사당 안으로 진입하고,

권총을 소지한 계엄군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선관위 청사를 누비는 장면까지.

시시각각 기록된 주요 국가시설의 CCTV 영상이 국회 측 대리인단의 증거로 채택돼 심판정에서 재생됐습니다.

[장순욱 / 국회 측 대리인 : 미리 준비되지 않았더라면 계엄선포 직후에, 4~5분 후에 저렇게 바로 계엄군들이 선관위 청사로 진입할 순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실시간으로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내내 입을 굳게 다문 채 모니터를 응시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변론 종료 전 발언 기회를 얻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아까 그 군인들이 (국회) 본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좀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습니까? (군인들이) 마치 국회의장을 새벽 2시에 체포할 것처럼…. 제가 볼 때는 퇴각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싶고요.]

계엄군이 투입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고 차원의 비상계엄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간 겁니다.

CCTV를 재생한 국회 측에 맞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미리 준비한 PPT 자료로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21대 총선 재검표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신권처럼 빳빳한 투표지 다발 사진과 관인이 뭉개진 투표지 사진 등을 설명과 함께 PPT에 첨부했는데,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자는 차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시철우
영상편집 | 윤용준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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