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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부터 10%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군불을 때자, 중국은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협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해외 수입을 늘리겠단 말도 나왔는데,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더 수입하겠다는 건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상보단 약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10% 관세' 군불 때기에 중국은 짧고 원론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엔 승자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굳건히 국익을 지키겠다면서도 미국과 협상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미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

2018년 7월,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미국이 25% 관세를 물리며 촉발된 무역전쟁.

중국도 똑같은 보복관세로 맞서다가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며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이 2년간 미국산 수입을 2천억 달러 더 늘린다는 게 골자입니다.

그러나 그해 코로나19 창궐과 트럼프의 낙선 등으로 흐지부지됐습니다.

트럼프가 취임 직후 중국의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배경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중국 부총리가 수입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어디에서 얼마나 하겠단 건진 빠졌습니다.

[딩쉐샹 / 중국 부총리 (스위스 다보스포럼) : 우린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으며, 경쟁력 있는 해외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수입하길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담판을 서둘러 1차 무역 전쟁의 전리품부터 챙기려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 새 정부와 새 출발을 하자고 버티며 탐색전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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