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지난해 말 차량 테러로 여러 명이 사망한 독일에서 이번에는 흉기 난동으로 아기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가 아프간 사람인데 잇따른 외국인 관련 범죄로 독일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독일 아샤펜부르크의 쇤탈 공원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이 유아 5명과 함께 공원에 나간 인솔 교사와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괴한을 막던 41살 남성과 2살 아기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28살 아프가니스탄 국적으로 범행 직후 체포됐는데 3번의 폭력 전과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아힘 헤르만 / 바이에른 주 내무장관 : 난민 센터에 있는 용의자의 방을 수색한 결과 급진적 이슬람주의 관련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신과 치료에 쓰이는 약물만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쇤탈 공원에서 마약범죄가 빈발하자 지난해 11월 이곳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외국인 관련 강력 범죄에 독일은 또 충격에 빠졌습니다.

[마틴 홀라 / 독일 시민 :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사망자가 저와 동갑이더군요. 제 누이에게도 어린 두 자녀가 있는데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5월 만하임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경찰관을 살해했고 8월에는 졸링겐에서 시리아 국적자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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