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트럼프 2기 정권 출범 직후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만나 '더 강한 유럽'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관세 위협 등 유럽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 유럽 무역적자를 거론하며 유럽연합, EU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어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돌아온 트럼프의 거센 압박 속에 EU를 이끄는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만났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도전'이 되겠지만 당당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유럽은 4억5천만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거대한 경제 지역입니다. 우리는 강하고 단결돼 있습니다. 유럽은 피하거나 숨지 않을 것이며 건설적이고 자신감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또 트럼프가 내놓은 각종 정책들이 유럽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특히 유럽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한 지금 단합되고 강하고 주권을 지키는 유럽을 공고히 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정밀무기 개발 등 국방 안보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방위 의존도를 줄이려면 유럽 스스로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안보에 GDP의 5%까지 지출해야 한다고 말하면 사치스럽다거나 잔인하고 악의적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럽이 안보를 위한 투자를 아낄 수 없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부터 안보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질서에 미칠 파장을 유럽 각국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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