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현안 전반에 입장을 밝힙니다.

기자들과 질의 응답도 이어지는데,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수사 상황, 당 지지율 하락 문제, 민생 경제나 외교 현안 등 질문들이 예상됩니다.

현장 연결해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길고 깊은 어둠으로 덮으려 했던 12.3 내란의 그림자는 아직 걷히지 않았습니다.

정권의 친위군사쿠데타가 1차 내란이라면, 극단주의 세력의 조직적 폭동은 2차 내란입니다.민생과 경제가 주저앉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파괴되어도 이에 전혀 아랑곳조차 하지 않던 정권은 내란도 모자라, 나라를 끝없는 혼란의 늪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무도한 폭력에 맨손으로 맞서고, 색색의 응원봉과 경쾌한 떼창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습니다.

단 한 방울의 피 흘림 없이, 세계사에 없던 평화로운 과정을 거쳐 주권을 거역한 권력자를 끌어내는 빛의 혁명을 수행 중입니다.

작은 빛을 모아 난폭한 어둠을 이겨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힘과 가치를 증명하고 전 세계 민주국가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내란과 소요에 국민여러분께서 불안하고, 힘들어하시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은 더 셉니다.

지금의 이 혼란은 더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터널 속 어둠 같은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힘을 모아 마지막 이 고비를 함께 넘읍시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도, 무자비한 군부독재 군홧발도 결코 꿇리지 못한 위대한 국민의 나라,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일한 나라, 바로 위대한 대한민국입니다.

강건한 우리 국민은 손에 손, 빛의 힘으로민주공화국의 최고규범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야만적 내란과 소요를 끝내고 희망의 새 길을 열어낼 것입니다.

위기 속에는 늘 기회가 있습니다.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 길 끝에서 만나는 세상은 지나온 세상과는 온전히 다른 희망세상일 것입니다.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가야 합니다.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의 성장발전이 곧 국가경제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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