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인구와 경제력을 갖춰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른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흑염소와 들깻가루, 각종 채소를 넣은 뒤 된장을 풀어 푹 끓인 흑염소탕.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보양식을 즐겨 먹는 60~70대를 겨냥해 내놓은 메뉴입니다.

개 식용 종식법으로 흑염소가 대체재로 주목받는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강병덕 / 본아이에프 실장 : 구매력이 있는 시니어 고객층을 대비해서 저희는 흑염소라는 메뉴를 선정하게 되었고요. 개 식용 종식법으로 인해 흑염소 고기가 급부상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천만 명을 돌파한 초고령 사회.

시니어 계층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매력을 바탕으로 건강과 여가에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들을 잡기 위한 맞춤 영양식부터

중장년층 전용 패션 플랫폼까지 등장했는데

특히 지난해 70대 이상 고객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시장에서 시니어 계층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정미애 / 서울 방배동 : "모바일 앱으로 식료품이나 의류 같은 거를 많이 사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쇼핑을) 하는 것 같아요.]

[이종남 / 서울 동작동 : 평소에 많이 사용해요. 온라인으로 더 많이 해요. 검색해서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으니까, 또 가격도 저렴하고….]

지난해 서울 시민 중 55세부터 59세의 온라인 소비액은 2019년과 비교해 137%, 60세부터 64세까지가 쓴 금액은 140% 넘게 증가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저마다 지갑을 굳게 닫는 분위기 속에 경제적 기반을 갖춘 시니어 계층이 새로운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진수환

디자인: 이나은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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