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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웃음기 없이 정면을 응시한 모습이 권력을 뿜어내는 듯 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셔츠에 짙은색 바지 정장을 입은 멜라니아 여사. 

책상에 두 손을 짚고 입술을 굳게 다문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합니다.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영부인으로서의 첫 공식 사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 속 배경인 창문 너머로는 워싱턴 DC의 랜드마크인 '워싱턴 기념탑'이 보입니다.

8년 전, 트럼프 집권 1기때 공개했던 사진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당시 컬러로 촬영된 사진은 얼굴을 더 크게 찍어 미소 짓는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진은 굳은 표정과 단호한 자세로, 따뜻한 이미지보다는 차가운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영국 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수트부터 자세까지, 일종의 '권력을 뿜어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취임식 때 눈을 가리는 챙모자를 썼던 것과 달리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대중과 눈맞춤을 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란 분석입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반사율이 높은 테이블 위에 손을 얹은 자세는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리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집권 1기때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던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엔 반대로 적극적인 행보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조아라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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