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사건은 이르면 내일 재판부 배당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윤 대통령 기소 이후에도 특수본 체제는 한동안 유지되는 거죠?

[기자]
네, 아직 남아 있는 수사가 있는 만큼 특수본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른바 윗선에 대한 처리만 이뤄진 거라며 공범 사건과 각종 고발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를 일 년 내내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국회 봉쇄나 선관위 침투 작전에 관여한 일선 군 지휘관들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심하고 있는데요.

또, 경찰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주요인사 체포조 활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별도로 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선포 뒤 특정 언론사의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최소 주 3회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연휴가 끝난 뒤 윤 대통령 사건의 재판부를 배당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탄핵심판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1심에서 최장 구속기한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중앙지법도 재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은 헌재와 중앙지법을 오가며 일주일에 최소 3번씩 밀도 있는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 연휴가 끝나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건이 배당되면 재판부는 윤 대통령을 심문하고 검찰 입장도 반영해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수본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박경태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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