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이 올린 과거 글이 계속 논란인데요.
이번엔 과거 이 글로 6·25 참전 유엔군을 모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는데, 문 권한대행은 유엔군이 아닌 북한군을 비판한 거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2010년 부산 유엔묘지 답사 후 자신의 블로그에 감상평을 올렸습니다.
"16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무엇을 위해 이 땅에 왔을까"라며,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좋은 전쟁이란 낭만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인류의 보편적인 깨달음을 몰랐을까?"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UN 참전용사를 비하한 표현이라며 문 권한대행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 권한대행은 SNS에 '원문을 읽어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문 권한대행은 문제의 표현이, 유엔 참전용사가 아닌 북한군을 가리킨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방문에 해대서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형배 /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 (2019년)]
"기본적으로는 (북한이) 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권한대행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연계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판사 출신의 문 권한대행은 2010년부터 소셜미디어 활동을 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형새봄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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