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 백희나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우리 아동 청소년 문학이 해외 독자와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K-문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슬램덩크] 등을 만든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회사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습니다.

일본 제작사지만 한국적 정서를 잘 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야기가 큰 밑바탕이 됐습니다.

[백희나 작가 / 2023년 그림책 개인전 당시 : 판타지를 되게 제가 좋아하는데, 현실과 굉장히 동떨어진 큰 판타지보다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그럴듯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작은 판타지를 좋아해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도 이미 탄탄한 해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상]과 [볼로냐 라가치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아동문학계의 높은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수지 작가/2022년 안데르센상 수상직후 : 무엇보다 가장 주된 독자는 어린이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세계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 (생각하고),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계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밤티마을 이야기] [유진과 유진] 등으로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힌 이금이 작가,

[까칠한 재석이]의 고정욱 작가, [용을 찾아서]의 차호윤 작가 등도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금이 아동 청소년 문학 작가 : 아마존에 책이 올랐을 때 가장 저를 기쁘게 했던 건 아, 너무 재미있어서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 평이 너무나 작가로서 좋았어요.]

그러나 해외의 높은 평가와 달리 국내 아동문학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저출생에 따른 어린이 독자 감소와 SNS 등 뉴미디어 영향으로 2020년 이후 시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결국, 우리 아동문학이 K-문학의 한 축으로 성장하려면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해외 마케팅,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 (중략)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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