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었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대장동 업자들에게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오늘 2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이 선고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대선 경선자금 명목으로 받았다는 게 인정된 거죠.

오늘 법정 구속됐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 2심 선고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섭니다.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난 항소심 재판 10개월 동안에 다 밝혔고, 이미 또 1심에서 밝혔습니다. 선고받고 나와서 소상히 말씀드릴게요."

오늘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7천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이 지난 2021년 대장동 개발업자 등에게 이재명 대표 대선 경선자금 명목으로 6억 원 넘는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한 겁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이 항소심에서 휴대전화 위치정보 기록을 제출하고, 검찰이 돈을 받았다고 지목한 2021년 5월 3일 다른 장소에 있었다고 알리바이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감정 제출 전 위치정보 기록을 수정한 흔적도 발견돼 증거 가치가 낮다”고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보석 상태였던 김 전 부원장은 오늘 판결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재판 종료 후 구속 피고인 대기실로 이동하면서, 재판부를 향해 "판사님! 10개월 동안 뭘 하신 겁니까!”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남은주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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