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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남 여수 해상에서 14명이 탑승한 130톤급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현재까지 8명이 구조됐는데 4명이 숨졌고, 실종자 6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14명이 탑승한 139톤급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전남 여수 하백도 동쪽 17km 지점을 지나고 있었는데요.

배가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지자 함께 이동하던 같은 선단의 어선이 해양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조난 신호조차 보내지 못했다며 짧은 시간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14명 가운데 현재까지 8명만 구조됐습니다.

한국인 4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는데 66살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4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들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바람과 파도가 너무 강해 선체가 전복됐다고, 해양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가 발생해 뛰어내릴 당시 선내에 3명이 있었고 11명은 구명조끼 없이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종 선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사고 지점 수심이 80m 정도 되고 해류도 빨라 정확한 선체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현지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표류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색 과정에서 5톤급 해경 단정도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곧바로 다른 단정이 나서 해경 대원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는데요.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수색 구조 활동 지원과 함께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해양경찰서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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