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의 한국영화계에서 앞날이 기대되는 30대 여배우로 심은경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우리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탔던 심은경은 좋은 작품이면 국경에 상관없이 어디든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하루아침에 스무 살이 된 할머니부터, 기차 안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좀비, 망해버린 치킨 가게 사장까지.
아역연기자로 시작해 데뷔 22년이 된 심은경은 또래 여배우들과 다른 궤적을 그려왔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연기할 때) 저만이 가진 느낌이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장항준 감독 칭찬처럼) 독보적이라고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런 부분을 다른 배우들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영화 '써니' (2011)
(빙의라고 들어 봤냐? 귀신이 들렸단 얘기지) 이런 X부럴
평소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작품이 영화 '써니'였습니다.
이 작품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고, 연기가 뭔지 배웠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극 중 제가) 빙의하는 신이 유명한데 연출 디테일을 올곧이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 '써니'였어요. 영화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거죠.]
실패 없이 성공한 것 같지만, 늘 탄탄대로만 달렸던 것은 아닙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가 되는 과정들 안에서 과연 이게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게 맞나. 한참을 계속 헤맸던 것 같아요.]
영화 '신문기자'(2019)
일본 록밴드를 동경하며 언젠가 일본에서 유명해지겠다고 다짐하던 소녀는,
우리나라 배우로는 처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상 받을 때) 나가주세요 계속 하는데 저는 한 발자국도 잘 못 떼겠더라고요. 약간 경련도 오고, 막 쓰러질 것 같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언어로 일본 영화계를 누볐듯이, 또 다른 세계와 만날 그 날을 기다립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저도 할리우드 영화 찍고,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죠. 나라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영화 '더 킬러스'(2024)
흡혈귀, 인질, 웨이트리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실험적인 작품 '더 킬러스'.
심은경이 아니었다면 성사되지 않았을 프로젝트였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이 영화를 통해서) 좀 내 안에서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5021602262318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우리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탔던 심은경은 좋은 작품이면 국경에 상관없이 어디든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하루아침에 스무 살이 된 할머니부터, 기차 안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좀비, 망해버린 치킨 가게 사장까지.
아역연기자로 시작해 데뷔 22년이 된 심은경은 또래 여배우들과 다른 궤적을 그려왔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연기할 때) 저만이 가진 느낌이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장항준 감독 칭찬처럼) 독보적이라고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런 부분을 다른 배우들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영화 '써니' (2011)
(빙의라고 들어 봤냐? 귀신이 들렸단 얘기지) 이런 X부럴
평소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작품이 영화 '써니'였습니다.
이 작품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고, 연기가 뭔지 배웠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극 중 제가) 빙의하는 신이 유명한데 연출 디테일을 올곧이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 '써니'였어요. 영화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거죠.]
실패 없이 성공한 것 같지만, 늘 탄탄대로만 달렸던 것은 아닙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가 되는 과정들 안에서 과연 이게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게 맞나. 한참을 계속 헤맸던 것 같아요.]
영화 '신문기자'(2019)
일본 록밴드를 동경하며 언젠가 일본에서 유명해지겠다고 다짐하던 소녀는,
우리나라 배우로는 처음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상 받을 때) 나가주세요 계속 하는데 저는 한 발자국도 잘 못 떼겠더라고요. 약간 경련도 오고, 막 쓰러질 것 같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언어로 일본 영화계를 누볐듯이, 또 다른 세계와 만날 그 날을 기다립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저도 할리우드 영화 찍고,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죠. 나라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영화 '더 킬러스'(2024)
흡혈귀, 인질, 웨이트리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실험적인 작품 '더 킬러스'.
심은경이 아니었다면 성사되지 않았을 프로젝트였습니다.
[심은경 / 영화배우 : (이 영화를 통해서) 좀 내 안에서 ...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5021602262318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