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서안지구 검문검색·통제 강화
이스라엘, 군용 불도저 동원 주택 철거·인프라 파괴
이스라엘, 가자 휴전 후 서안지구 군사작전 확대
이스라엘 서안지구 ’눈독’…통제력 강화 시도 우려
이스라엘이 가자 휴전 이후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하마스 무장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몰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꼼짝 못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검문소를 통과하려는 줄입니다.
[아나스 샤하티트 / 팔레스타인 주민 : 2시간 거리가 검문 탓에 4시간이나 걸립니다. 왕복 8시간, 하루가 다 갑니다. 일도 못 하고 출퇴근에 시간 다 썼어요.]
이스라엘군은 필요하면 쉽게 폐쇄할 수 있도록 마을 입구에는 장벽도 설치했습니다.
서안지구 난민캠프에는 병력과 불도저를 동원해 주택을 철거하고 도로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움 알라 엠사예 / 툴카렘 난민캠프 주민 : 집에 돌아왔지만,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집이 모두 불에 탔어요. 스카프나 종이 한 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불에 탔습니다.]
지난달 19일 가자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이처럼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같은 무장세력을 뿌리 뽑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부터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에서 벌이는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약 4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이스라엘이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영구적으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국왕이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그들의 역사적 땅에서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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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용 불도저 동원 주택 철거·인프라 파괴
이스라엘, 가자 휴전 후 서안지구 군사작전 확대
이스라엘 서안지구 ’눈독’…통제력 강화 시도 우려
이스라엘이 가자 휴전 이후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하마스 무장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몰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꼼짝 못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검문소를 통과하려는 줄입니다.
[아나스 샤하티트 / 팔레스타인 주민 : 2시간 거리가 검문 탓에 4시간이나 걸립니다. 왕복 8시간, 하루가 다 갑니다. 일도 못 하고 출퇴근에 시간 다 썼어요.]
이스라엘군은 필요하면 쉽게 폐쇄할 수 있도록 마을 입구에는 장벽도 설치했습니다.
서안지구 난민캠프에는 병력과 불도저를 동원해 주택을 철거하고 도로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움 알라 엠사예 / 툴카렘 난민캠프 주민 : 집에 돌아왔지만,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집이 모두 불에 탔어요. 스카프나 종이 한 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불에 탔습니다.]
지난달 19일 가자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이처럼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같은 무장세력을 뿌리 뽑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부터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에서 벌이는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약 4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구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이스라엘이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영구적으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국왕이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그들의 역사적 땅에서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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