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시간 전
청주공항 활주로 단 두 개뿐…한 곳은 군 전용
활주로 길이 2,744m에 불과…대형 항공기 운항 불가
충북,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요구
지난해 10월, 충청권 지자체장 공동성명서 발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매년 크게 늘어 지난해 450만 명을 넘어섰지만, 활주로 시설은 열악한 실정인데요.

활주로 두 개 모두 짧은 데다 그나마 한 곳은 군 전용이어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은 458만 명.

올해는 이용객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공항 기반시설은 열악한 실정.

항공기 운항에 꼭 필요한 활주로가 두 개뿐이고, 그마저도 한 곳은 군 전용입니다.

활주로 길이도 2,744m로, 중·대형 항공기의 이·착륙도 제한적입니다.

결국,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

활주로 신설을 위해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권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1조 원 내외면 활주로를 놓을 수 있고 부대시설까지 합치면 2~3조 원까지 될 수 있는 일인데, 필요하다면 우리 민간이 돈을, 민자 투자해서 하겠습니다.]

충청북도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충청권 4개 지자체장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재정 지원,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 추진단 구성, 건설 주변 지역 지원 등이 담겼습니다.

[송재봉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청주 청원) : 중부권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그런 역할까지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해서 그런 모든 것을 종합해서 제가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권 등이 함께 나서면서 그동안 충북의 숙원 사업이었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이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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