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경기도 부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단골인 20대 청년이 남긴 봉투를 보고 놀랐습니다.

봉투 안에는 20만 원과 함께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두 분 외식하실 때 보태 쓰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살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손글씨 메모가 들어 있었습니다.

A씨는 기억을 더듬어 몇 달 전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던 청년이 라면 한 개를 외상으로 부탁했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A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5만 원어치 생필품을 건넸고, 이후 취업에 성공한 청년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이 사례는 부천시의 ‘온(溫)스토어’ 사업을 통해 실제로 있었던 일화입니다.

온스토어는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반찬가게 등 지역 상점 종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생필품을 지원하고, 부천시가 비용을 보전하며 추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시스템입니다.

2023년 6월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134개 가게가 참여해 1,512명의 취약계층에 9,200만 원 상당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200여 건의 복지 서비스가 연계됐습니다.

부천시는 올해 거점 온스토어를 기존 10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경찰·소방과 위기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도록 ‘온부천’ 앱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천 온마음 펀드’를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입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형 스마트 복지·안전 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제공ㅣ부천시

#지금이뉴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22410460442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