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막을 내린 뒤 트럼프 행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정상회담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무례했고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원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을 상대할 수 있고, 결국엔 러시아를 상대하고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물러났던 처칠 영국 총리의 사례까지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처칠도 1945년 선거에서 패배해 물러났습니다. 그는 잠깐 남자였지만, 그 후 영국을 다음 단계로 이끌진 못했습니다.]
종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파국으로 몰아가기 위해 일부러 '매복 작전'을 펼쳤다는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하는 외부 인사의 논평을 옮겨 실으며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논평에는 서명이 무산된 광물협정으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트럼프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충돌'을 계기로 미국 곳곳에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설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밴스 부통령은 반대 시위 때문에 급하게 주말여행의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버몬트주 주민 / WCAX 제공 : 러시아에서 스키를 타야죠. 밴스는 버몬트에 친구가 없고 러시아에는 친구가 많으니까 거기로 휴가를 보내러 가야죠.]
우크라이나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달 사이 8%포인트나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종전 추진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에 맞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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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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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원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을 상대할 수 있고, 결국엔 러시아를 상대하고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물러났던 처칠 영국 총리의 사례까지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처칠도 1945년 선거에서 패배해 물러났습니다. 그는 잠깐 남자였지만, 그 후 영국을 다음 단계로 이끌진 못했습니다.]
종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파국으로 몰아가기 위해 일부러 '매복 작전'을 펼쳤다는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하는 외부 인사의 논평을 옮겨 실으며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논평에는 서명이 무산된 광물협정으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트럼프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충돌'을 계기로 미국 곳곳에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설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밴스 부통령은 반대 시위 때문에 급하게 주말여행의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버몬트주 주민 / WCAX 제공 : 러시아에서 스키를 타야죠. 밴스는 버몬트에 친구가 없고 러시아에는 친구가 많으니까 거기로 휴가를 보내러 가야죠.]
우크라이나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달 사이 8%포인트나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종전 추진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에 맞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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