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석방 직후 직접 걸어나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의 윤석열을 만든 건 지지를 보내 준 국민들"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도보 인사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석방 직후, 구치소 밖으로 직접 걸어 나온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수차례 허리 숙여 인사도 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큰길까지 100미터가량 걸으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한 건 윤 대통령 뜻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초 하차해 간단히 인사를 하는 안이 거론됐지만, 대통령이 "지지자들이 계신데 걸어 나가서 인사를 드리려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서 발언은 하지 않기로 정리했습니다.
대통령 측 관계자는 "아직 진행 중인 절차가 있고 모든 게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었던 걸로 안다" 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의 윤석열을 만든 건 지지해준 국민들"이라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 체포와 구속 이후에도 집회 등의 방식으로 힘을 보태준 여론에 고마움을 밝힌 것 이라는 설명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애국시민 분들, 정말 감사한 마음 그런 걸 가지고 계십니다."
대통령은 어제 관저로 복귀한 뒤, 구치소는 대통령도 배울 게 많은 곳이라며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는 말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등 일부 참모와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친 뒤 일찍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태균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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