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부터 시행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번복하며 또 오락가락 관세 행보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는 1기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다만 철강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던 1기와 달리 이번엔 둘 다 25%로 관세율을 올렸고, 적용 대상도 253개 파생상품까지 넓혔습니다.

우리나라가 트럼프 1기 때 협상으로 얻어낸 연간 263만 톤의 철강 면제 쿼터도 없어져 당분간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전 세계 모든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본격적인 관세전쟁의 시작인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멕시코도 캐나다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모든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다시 부유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항상 그것(관세)이 사전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말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란은 여전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력에 추가 요금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추가해 50%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온타리오 주지사가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대화 이후 추가 요금 부과를 중단하겠다고 하자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온타리오 주지사가) 전화해서 관세 부과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그러지 않겠다고요. (캐나다 관세에 대해 지금 다른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다시 줄일 건가요?) 하지만 아마 그럴 거예요, 네, 그는 신사였어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증시 하락 등 지금의 상황은 미국 경제의 황금기로 가기 위한 과도기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경기침체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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