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회생 개시’ 홈플러스 기자간담회…"진심으로 사과"
"납품업체 대부분 돌아와…순조롭게 정상화 진행"
"소상공인부터 상거래 채권 3,400억 원 상환 마쳐"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으로 협력업체와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홈플러스의 임원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지급하지 못했던 대금 등 3,400억 원가량을 어제까지 갚았고, 이후 모두 변제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입니다.


박 기자,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를 기습적으로 신청한 뒤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 나선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먼저 투자자와 협력업체 등을 향해 불편을 겪게 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현재 회사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이후 납품업체들이 대부분 돌아오면서 온라인, 오프라인 거래가 95% 이상 원래대로 작동하는 등, 순조롭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납품업체에 지급되지 못한 대금은 상거래 채권으로 전환됐는데요.

이에 대해선 소상공인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모두 3,400억 원 규모를 상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기준 가용현금도 1,6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남은 채권도 모두 변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네, 납품 대금 문제는 해결하겠다는 건데, 홈플러스가 발행한 채권 투자자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잖아요.

이분들도 오늘 집회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홈플러스는 일단 지난달 28일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강등으로 현금 유동성이 떨어졌고,

어쩔 수 없이 삼일절 연휴 동안 준비해 지난 4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홈플러스 본사 앞에 모인 투자자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지난달 25일 오후에 홈플러스가 신용등급이 떨어질 걸 알고도 채권을 그대로 발행했고, 이후 28일까지 거래되도록 방치한 건 사기라는 겁니다.

또, 2021년 이후 줄곧 경영상태가 악화했는데 신용등급이 떨어질 걸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오히려 카드사와 함께 거래를 방조한 먹튀 행각이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상환계획...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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