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올해도 과일값이 심상치 않을 전망입니다.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주요 과일 재배 면적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사과의 경우 산불 피해 영향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고령화와 이상 기후에 따른 재배 어려움으로 올해 농가들의 주요 과일 재배 면적이 일 제히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사과와 감귤, 포도 재배 면적이 1%, 배와 단감은 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사과의 경우 3년 연속 재배 면적 감소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집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이번 산불 피해 지역 집계 결과는 아직 반영되지도 않은 수치입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사과 재배 면적의 9%에 이르는 3천 헥타르 피해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달 중순 개화기가 돼야 정확한 피해를 알 수 있다며 실제 피해 규모는 신고된 면적의 20%가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집과 농기계, 물 주는 시설까지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살아남은 나무를 두고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산불 피해 사과 재배 농가 / 경북 안동시 길안면 : 협곡에 있는 과수원은 전멸하다시피 하고요. 꽃도 좀 따 줘야 하고, 뭐 약도 쳐야 되고 하는데 약 치는 물이나 받는 물통 같은 것, 시설 같은 게 타버렸어요. 그거 복구하느라고 응급 복구하느라고 바쁘네요.]

주요 수입 과일 역시 이상 기후와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바나나의 경우 지난 3월 필리핀의 잦은 비로, 4월에는 수입가 상승으로 1년 전에 비해 수입량이 줄었습니다.

이상 기후와 재난, 고령화 영향에 올해도 과일 물가는 서민 경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신수정
디자인: 우희석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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