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선관위 "법과 원칙 준수하면서 국민 공감할 수 있게 관리" / YTN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신속한 선거 준비와 안정적 투·개표 관리를 위해 '선거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용빈 사무총장뿐 아니라 17개 시·도 상임위원 등 실무자들이 참석하는데, 대선 관리 세부 대책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용빈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지난 1월 16일 주요업무계획 회의 이후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가 정치적 격변과 극심한 대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위원회가 계속해서 그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역사적 책임이 우리 손으로 넘어와 국민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지금, 저를 포함한 우리 직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불확실한 일정 가운데서도 차분히 준비해 온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재작년 7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우리 위원회의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나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에 관한 의혹이 계엄을 실시한 이유 중 하나가 되어 이에 대한 정치적 대립이 최고조에 달하였으며 고위직 자녀 부정채용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로 우리 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대통령선거를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임과 임무가 주어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해서는 이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오늘 시·도 상임위원님들까지 한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준비기간, 높은 정치적 관심, 부정선거 의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대책 회의가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우리 위원회가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오늘 시달하는 지침을 철저히 숙지하고 통일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시·도 간부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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